임신 중 생선 먹으면 아토피 준다

주 생선 1마리 먹은 경우 아토피 43% 적어

임신부가 사과와 생선을 많이 먹으면 아기의 천식과 아토피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세인트존 메디컬 센터의 제니퍼 애플야드 박사 팀은 네덜란드 연구진이 지난

2007년 4월 학술지 ‘흉부(Thorax)’에 발표한 논문 등을 토대로 임신부의 식사가

자녀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자료를 최근 발표했다.

네덜란드 연구진은 5살 미만의 신생아 1253명을 대상으로 엄마의 임신 중 식사

내용, 아이의 건강 상태와 식습관 등을 조사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임신 중 일주일에 4개 이상 사과를 먹은 엄마의 아기는 사과를

싫어한 엄마의 자녀보다 천식 발병률이 53%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 섭취가 천식을 줄여주는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애플야드 박사는

“사과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와 산화 방지제 성분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네덜란드의 연구는 또한 임신 중 1주일에 한번 이상 생선을 섭취한 엄마의 아이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아토피성 피부염 발병률이 43% 적었다고 밝혔다.

애플야드 박사는 이 같은 연구 결과에 대해 “임신부는 야채와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하며, 특징 음식만 집중적으로 먹는 편식증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소식은 미국 의학 웹진 헬스데이,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온라인 판이 4일 보도했다.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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