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더라’ 믿고 화장품 골랐나요?…“성분 따져보세요”

화장품 全성분표시제 시행…피부유형별 선택 가능

화장품을 고를 때 이웃이나 친구로부터 ‘○○화장품이 좋더라’는 경험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문화가 시나브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화장품 용기나 케이스에 화장품에 들어가는 모든 성분이 표시되는 ‘화장품

전(全)성분 표시제’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이 성분들이 자신의 피부유형에 맞는지

철저히 살펴보고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이전에는 몸에 해로울 수 있는 성분만 ‘표시지정성분’으로 표시돼 자신의 피부

유형에 따른 화장품 선택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대한피부과의사회는 이 제도의 시행에 맞춰 가장 흔히 쓰이는 화장품 성분 70개를

정리한 ‘화장품 성분 선택 가이드’를 내놨다. 소비자가 이를 참고로 화장품을 구입할

수 있게 지침을 제시한 것이다. 

화장품 케이스나 용기의 성분의 표시 순서는 함량이 많은 것부터, 혼합 원료는

혼합된 개별 성분의 이름까지 기재 된다.  

용량이 50㎖ 이하여서 표기 면적이 좁은 ‘미니화장품’은 과일산이나 보조제처럼

배합한도가 지정된 성분 외에는 생략할 수 있다. 이들 화장품의 다른 성분은 제품에

기록된 제조업체 전화번호와 홈페이지 주소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화장품업체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방침에 따라 1년 동안 이 제도를 준비해 왔다.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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