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대교협 의대 증원 심의 곧 착수

“의대 1550명 안팎 증원”…전국 32개 대학 모집인원 확정

전국 32개 의과대학이 모두 2025학년도 모집 인원을 확정했다. 정부가 고수해 온 2000명보다 줄어든 1550명 안팎이 증원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학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은 각 대학이 의대 모집 인원을 포함해 제출한 내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에 대한 심의에 착수해 이달 말까지 대학에 통보할 예정이다.…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 "전공의, 정부 의심 말고 현장 조속히 돌아오라"

어제 대학병원 8곳 휴진… 외래진료 축소율 최대 35%

지난 30일 전국 40개 의대 소속 88개 병원 중 8개 병원 일부 의사들이 외래 진료를 축소해 휴진한 가운데 축소 외래진료량은 최소 2.5%에서 최대 3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종료 후 열린 브리핑에서 "일부 병원 의대 교수들이 어제(4월 30일) 외래…

분당서울대병원 4명 교수, 인사팀에 사직서 제출

“사표 수리 안 돼도 진료는 안해”…서울대병원 필수의료과 교수 4명 사직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서울대병원 필수의료학과 교수 4명이 사직했다. 1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비대위의 방재승·김준성·배우경·한정호 교수 등 4명은 인사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내년도 의대 증원을 반대했던 이들 교수는 ‘저항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사직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방재승…

광동한방병원, 광동병원으로 ‘업그레이드 개원’

서울 강남구 삼성동 광동한방병원이 광동병원으로 새 단장해 최근 문을 열었다. 고려대구로병원과 삼성서울병원 교수, 차움 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감속노화’와 소화기질환의 명의로 잘 알려진 김진용 교수를 대표원장 겸 통합웰니스센터 원장으로 영입했다. 광동한방병원은 1994년 최수부 광동제약 설립자가 한방과학화를 위해 설립했다.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홍윤철 교수 '3단계 해결방안' 제시

환자단체 “어느 한편도 못들어 답답…의정 모두 양보와 신뢰를”

환자와 소비자단체들이 정부와 의료계에 의료공백의 신속한 해소를 요구했다. 30일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대한민국 의료가 나아가야 할 길' 심포지엄에 참석한 이들은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환자들의 고통이 더 커질 수 있다면서 의정 양측 모두에 양보와 신뢰 회복을 촉구했다. 선천성심장병환우회 안상호 대표는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두 달 동안 힘닿는…

전공의 대표 "환자 버리고 떠난 것 아냐" 울먹이기도

서울대 전공의 “복귀 시스템 마련해달라”…정부에 ‘의료개혁 진정성’ 촉구

의료계가 정부에 진정성 있는 의료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30일 하루 진료를 중단하고 '대한민국 의료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는 주제 하에 의료개혁에 관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선 의정갈등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전공의의 복귀 설득 방안도 논의됐다. 전공의들 직접 목소리...전공의 대표는 발제 중 눈물  이날…

의정갈등 정치권 해결 목소리 커져

안철수 “정부 지방의료원 도산해야 중재안 받을 것”

국민의 힘 소속 안철수 의원이 정부가 2000명 의대증원 정책을 유예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피력했다. 의료계에도 의사와 의대생들은 환자 곁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다. 30일 서울대 의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가 개최한 ‘대한민국 의료계가 나아가야 할 일’ 심포지엄에 참석한 안 의원은 의정갈등 해결을 위해 의대증원을 1년 유예하고, 의사·정부·국민…

"행정 행위 사법 통제 받아야"... 의대교수·전공의·의대생 등 원고 인정 받을 지 주목

법원 “정부 의대증원 2천명 근거 달라…5월 중순까진 보류”

사법부가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에 일단 제동을 걸었다.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 사건을 심리하는 항고심 법원은 정부에 5월 중순까지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 최종 승인을 '보류'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판사 구회근 배상원 최다은)는 30일 의대교수·전공의·의대생과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 등 18명이 보건복지부·교육부…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 비난...2000명 증원에 음모론 제기하기도

의대 교수 심포지엄 막말 논란… “박민새 차관” 언급도

의정갈등 해결책 모색을 위해 열린 의료계 심포지엄에서 한 의대 교수의 막말이 논란이 됐다. 유튜브에 떠도는 가짜뉴스, 음모론을 내세운 발언에 더해 공직자를 향해 '걸레를 물고 잔다'는 도넘은 발언까지 나오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30일 분당서울대병원 병리과 최기영 교수는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 의대…

평시 대비 20%대 중반 휴진... 향후 투쟁 수위 높아질 지에 관심

서울대-세브란스-고려대 등 하루 휴진… “진료과 통째 휴진은 없어”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에 반발한 의대 교수들을 중심으로 대형 병원들이 1일 휴진이 본격화했다. 아직 까지는 사전 예고와 함께 기존 진료 일정을 조정한 덕에 실제 병원 현장에선 큰 혼란은 크지 않지만, 투쟁 수위가 높아질 경우 환자들의 불편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산하 병원 3곳과 세브란스병원, 고려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