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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통 뿌연데 마스크 제대로 쓰고 있나요?

    뿌옇습니다. 잿빛 구름이 끼어서 뿌옇고, 허공을 먼지가 덮어서 뿌옇습니다. 강원 남부와 충청, 영호남, 제주에는 오전에 눈, 비가 옵니다. 춥지는 않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엔 마스크 안 쓸 수가 없지요? KF(Korean Filter) 지수는 반드시 확인하세요. KF800.6크기의 미세먼지를 80%, KF940.4입자를 94%, KF990.4입자를 99% 걸러준다는 뜻입니다.

     

    어떤 마스크는 코부터, 어떤 것은 턱부터 써야 하니까 마스크 박스나 봉지에 있는 사용법을 반드시 읽고 코와 입을 완전히 덮도록 써야 합니다. 끈 조절기능이 있는 것은 꼭 사용해서 착 달라붙게 써야 합니다.

     

    마스크의 최대 적은 역한 입 냄새죠? 입 냄새가 덜 나는 제품도 있지만 일반 황사마스크에 비해 너무너무 비싼데다가 원초적 냄새를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죠? 자주 양치질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입 냄새 예방에 좋습니다. 외식 뒤에는 가글링 하는 것도 괜찮겠죠?

     

    KF 지수가 높거나 항균, 항바이러스, 김서림 방지 등의 기능이 있으면 값이 쑥 올라가지만 일반 황사마스크도 가계에 부담이 되기는 마찬가지. 코 부분이 오염되지 않았다면 이틀까지는 써도 됩니다. 중국 기업이 필터를 갈아 끼우면서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마스크를 개발해 우리나라에도 팔고 있는데, 중국에서 병 주고 약 주는 건가요

  • 2018.01.16
    착하지도 못하면 밥이나 사라!!

    음력 동짓달 그믐날. 전국 흐리고 가끔 비. 어제 몰려온 자욱한 미세먼지가 빗물에 좀 씻겨 내려갈까. 눈에 안 보이는 지름 10㎛ 이하(머리카락 굵기의 최대 7분의 1)의 작은 먼지. 황산염, 질산염 등의 독성 물질. ‘공기(air)+종말(apocalypse)’의 ‘에어포칼립스’ 세상. 2014년 1월초 베이징 미세먼지농도 m³당 993μg.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 m³당 25μg의 약 40배. 서울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25.2㎍/㎥, 하지만 요즘엔 100㎍/㎥이 넘을 때가 많다. 뉴욕 13.9㎍/㎥, 로스앤젤레스17.9㎍/㎥, 런던16.0㎍/㎥, 파리15.0㎍/㎥. 한국에선 경기도가 32㎍/㎥로 전국 최고.

     

    미세먼지는 자동차 매연, 공장굴뚝에서 나온 유독물질·중금속 등이 대기 중에서 광화학반응 통해 만들어진 것. 황사는 중국몽골 건조지대의 흙먼지가 바람을 타고 오는 자연현상이지만, 미세먼지는 인간의 화석연료 사용으로 만들어진 인위적 오염물질. 겨울철 석탄의존도 70%인 중국에서 스모그가 발생하면, 이것이 서풍, 북서풍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온다. 우리나라 오염물질의 30~50%가 중국에서 발생. 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는 허파꽈리 등 호흡기의 가장 깊은 곳까지 침투하고, 여기서 혈관으로까지 흘러 들어간다.

      

    사람들은 그 먼지 속을 분주하게 오고간다. 다들 어디를 그리 바삐 오갈까. 사람과 먼지가 뒤섞여 부옇게 떠다니는 것처럼 보인다. 사마천은 말한다. “천하 사람들이 즐겁게 오고 가는 것은 모두 이익 때문이며, 천하 사람들이 어지럽게 오고 가는 것도 모두 이익 때문이다” 

     

    그렇다. 결국 돈을 쫓아다니는 것. 돈바람에 모두들 얼이 빠져 오늘도 정신없이 동서남북 오고간다. 돈이란 초미세먼지나 연탄가스 같은 것. 연탄불은 방구들을 뜨뜻하게 해줄 정도로 한겨울 식구들이 따뜻할 만큼만 필요하다. 잘 나지 않으면 착하면 되고, 착하지도 못하면 주위에 밥이나 한 번 더 사면 될 일이다.

     

    너도 아니고 그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라는데…… 꽃인 듯 눈물인 듯 어쩌면 이야기인 듯 누가 그런 얼굴을 하고, 간다 지나간다, 환한 햇빛 속을 손을 흔들며……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라는데,  온통 풀 냄새를 널어놓고 복사꽃을 울려놓고 복사꽃을 울려만 놓고, 환한 햇빛 속을 꽃인 듯 눈물인 듯 어쩌면 이야기인 듯 누가 그런 얼굴을 하고……-<김춘수 ‘서풍부(西風賦)’에서> 


  • 2018.01.15
    잿빛 하늘…서울은 버스-지하철 공짜...

    날씨가 푹하니 어김없이 탁한 공기. 잿빛 하늘이 한반도를 덮습니다. 수도권과 영서 일부에서는 새벽과 아침에 먼지비 또는 진눈깨비, 눈이 옵니다.

     

    서울시에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들어가서 출퇴근길(첫차~오전 9, 저녁 6~9) 대중교통이 무료입니다. 버스, 지하철 무료 혜택은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분에게만 해당합니다. 1회권, 정기권 사용하시는 분은 혜택이 없답니다. 인천, 경기는 해당하지 않지만, 서울 오가실 때 서울 구간은 무료입니다. 서울시 공공기관 주차장이 전면 폐쇄되니 승용차 이용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고요.

     

    새벽에 비가 온다고 먼지가 사라지지는 않으니, 마스크 꼭 끼시기를! 물이나 차 자주 마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물은 인체의 산소와 영양소를 온몸 곳곳에 보내면서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최고의 보약! 지금 한 컵 마시고 틈날 때마다 마시세요. 요즘 같은 때 실내운동하며 땀 뻘뻘 흘리시고, 콸콸 들이키는 물은 최고의 명약이겠죠?

     

    <사진=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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